[3일 프리뷰] ‘이승엽 사퇴’ 두산, 조성환 대행 데뷔전+곽빈 복귀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6.03 09: 13

두산 조성환호가 첫 시험대에 나선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있다. 주중 시리즈의 첫 경기다. 
두 팀은 지난 주말 나란히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두산은 고척에서 10연패 중이었던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1승 뒤 2연패를 당했고, KIA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만나 2연패 뒤 1승을 챙겼다. 두산은 시즌 23승 3무 32패 9위, KIA는 27승 1무 28패 7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1승 5패 열세.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 2025.05.31 /cej@osen.co.kr

두산은 경기가 없는 2일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이승엽 감독이 오후 구단 사무실을 찾아 고영섭 대표이사, 김태룡 단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했고, 구단은 숙고 끝 사의를 수용한 뒤 조성환 QC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조성환호의 첫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다. 개막 직전 옆구리를 크게 다치며 개막 후 58경기를 치른 지금에서야 첫 등판이 성사됐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주말 다승왕의 복귀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복귀전 전날 퇴진을 결정하며 곽빈이 조성환호의 첫 선발투수가 됐다. 
곽빈은 지난해 KIA에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7의 강세를 보였다. 
이에 KIA도 토종 에이스 양현종으로 맞불을 놨다. 양현종의 시즌 기록은 1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⅔이닝 6실점 조기 강판의 아픔을 겪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5월 17일 광주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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