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구본승과 썸관계 정리했다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6.05 07: 32

개그우먼 김숙이 배우 구본승과의 썸 관계에 대해 선을 그으며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라고 정리했다. 둘 사이를 응원하던 이들에겐 아쉬운 소식이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숙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김숙은 “30주년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다. 업적이 없다. 놀다 보니 30년이 됐다”며 특유의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방황이 20년이었다. 생일 파티도 안 한다. 결혼식도 숨어서 할 거다”라며 털털한 면모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과 배우 구본승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유재석은 김숙이 최근 30주년을 기념해 울쎄라 시술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그게 30주년 때문이냐, 아니면 구본승 씨 때문이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숙은 “본승 오빠는 그냥 좋은 오빠다. 아니다.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다”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유재석이 “김숙 씨는 10년 주기로 그런 분들이 등장한다”며 과거 윤정수를 언급하자, 김숙은 “정수 오빠 얘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과 구본승은 앞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 인연을 맺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만추’는 연예계 싱글 스타들의 ‘꺼진 인연 다시 보기’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은 최종 커플로 선정되며 결혼까지 언급될 정도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애프터 데이트 장면에서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음식 챙김 등,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황동주조차 “뜨겁다”고 평했을 만큼 설렘을 유발했다. 이후 구본승은 김숙이 출연 중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톡파원 25시’ 등에도 깜짝 출연해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김숙의 직접적인 언급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썸’이 아닌 ‘친한 친구’로 정리되면서, 일부 팬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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