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 맨유)가 독일 무대로 향할까.
독일 '키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4년생 윙어 가르나초는 최고 속도 35.5km/h의 빠른 발을 활용한 과감한 드리블이 강점인 좌측 윙어로, 우측도 소화 가능하다. 좋은 볼 터치 덕분에 드리블뿐 아니라 패스와 크로스도 안정적이며, 양발 활용도도 준수하다. 슈팅 정확도는 나쁘지 않지만 힘과 결정력이 부족하고 킥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5/202506051810773823_684166587136b.jpg)
연계 플레이와 시야, 판단력에서 약점을 보이며 드리블 패턴도 쉽게 읽히는 단점이 있다. 아직 어린 나이로, 가르나초는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주이며, 과도한 기대보다 중장기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0년 맨유 유스팀에 합류한 뒤 쭉 맨유 소속으로 활약 중인 가르나초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사령탑인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가르나초는 최근 맨유 선수단 앞에서 아모림 감독에게 "새 팀을 찾을 수 있게 기도나 해라"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은 사실상 방출 통보로, 전체 미팅 자리에서 가르나초의 이적 가능성을 감독이 직접 공식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5/202506051810773823_684166590b904.jpg)
발단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제외 후 가르나초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데서 시작됐다. 이에 아모림 감독은 "준결승 중요한 찬스를 날린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반격에 나섰다.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팀 내에서도 가르나초의 미래가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58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중요한 경기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05/202506051810773823_684166599e4ad.jpg)
이런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은 전 맨유 감독 에릭 텐 하흐가 새롭게 부임한 레버쿠젠. 키커는 "레버쿠젠 수뇌부는 이미 가르나초에 대해 맨유 측에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는 제레미 프림퐁이 떠난 측면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