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위닝에 성공했다.
LG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LG는 초반 득점 이후 중반 숱한 찬스를 서로 놓쳤다.
LG는 1사 후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오스틴이 NC 라일리의 초구 150km 직구를 때려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NC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LG 에르난데스 상대로 2볼에서 3구째 144km 직구를 때려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4회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선상 2루타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이영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로 앞서 나갔다.
LG는 5~8회 4이닝 연속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5회 1사 후 오스틴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는데, 후속타자가 연속 땅볼로 아웃됐다.
6회는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송찬의가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이주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1루주자 송찬의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협살에 걸렸다. 3루주자가 홈으로 뛰어들었으나, 유격수-포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LG는 7회 신민재의 안타, 희생번트와 오스틴의 고의4구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이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8회는 선두타자 문성주가 중월 3루타로 정말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얕은 우익수 뜬공, 투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이 기회도 놓쳤다.
LG는 8회말 박명근이 1아웃 이후 사구, 안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만들고 교체됐다.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해 연속 삼진을 잡으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9회도 던진 유영찬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에르난데스는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1회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4회 이영빈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이 있었지만 그 이후 추가점이 나지 않으며 쫓기는 상황이 되었다. 8회 결정적인 위기에서 유영찬이 그 위기를 잘 막아내주며 오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었다”고 말했다.
또 염 감독은 “오늘 에르난데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 주었고 힘든 가운데서도 우리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해주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준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와 함께 위닝 시리즈로 끝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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