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를 잡아라.
6일 현충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6차전이자 주말시리즈 첫 경기가 열린다. 앞선 5경기에서는 한화가 4승1패로 크게 이기고 있다.
KIA는 두 카드 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이번 광주 3연전에서는 위닝시리즈 설욕을 노리고 있다.
KIA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7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5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최근 선발투수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고 3실점했다.
직구의 스피드가 빨라지면서 다른 변화구의 각도 예리해졌고 이닝 소화능력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한화 타선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카드로 내놓았다. 9경기에 출전해 1승4패, 평균자책점 6.27를 기록하고 있다. 부진한 투구를 펼치다 5월 중순 보름동안 2군에서 구위조정을 했다. 복귀후 NC전에서 5이닝 8안타 2실점으로 반등했다.
KIA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 한 바 있다. 광주 KIA전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좋은 기억을 안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KIA는 좌타들의 득점력의 키를 쥐고 있다. 최원준 최형우 오선우 김석환이 엄상백을 공략해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한화는 4번타자 노시환의 클러치 능력이 필요하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치고 있다. 타점도 3개에 불과했다. 챔피언스필드에서 결정적인 결승홈런을 터트린 기억이 있다. KIA 좌완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노시환이 터지면 쉽게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