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이 큰 부상 변수를 피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L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신민재(2루수)-송찬의(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문정빈(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수 김성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우완투수 김종운이 2군으로 내려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미디어 인터뷰를 시작할 때까지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포수 박동원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박동원은 지난 5일 NC전에도 출장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는 캐치볼을 해주고 얘기를 해준다고 했다. 갑자기 등에 담이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코칭스태프는 염경엽 감독에게 박동원이 이날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 동원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요즘은 부상주의보다. 가장 무서운게 부상이다. 안좋은 선수들이 많다보니까 쉬워야할 선수들이 쉬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역시 큰 부상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1루 슬라이딩을 하다가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는 옆구리 검진을 받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오늘 경기 후반에 나갈 수 있다. 1루 슬라이딩을 하다가 약간 뭉친 것 같다. 병원을 보내놓고 엄청 걱정했다. 큰 부상이었으면 또 한 달은 걸렸을거다”라고 김현수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치리노스는 올 시즌 12경기(73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 패전을 당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한 경기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한편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원성준(우익수)-송지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출장한다. 김성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조영건이 콜업됐다.
선발투수는 케니 로젠버그가 나선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12경기(70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7⅓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