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 거포’ 박병호가 1군 무대에 돌아왔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견수 김지찬-2루수 류지혁-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지명타자 박병호-포수 김재성-우익수 이성규로 타순을 꾸렸다.
지난해 23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올 시즌 4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25타수 25안타) 9홈런 20타점 18득점 OPS 0.76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병호는 퓨처스 경기에 9차례 출장해 타율 2할1푼9리(32타수 7안타)에 그쳤으나 홈런과 2루타 2개씩 터뜨리는 등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5타점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를 두고 “컨디션만 올라오면 언제든지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회복 후 반드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군 무대에 돌아온 박병호가 파괴력 넘치는 공격으로 국민 거포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줄까.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삼성의 새 식구가 된 후라도는 13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11회) 1위를 질주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투수진 소모가 컸다. 후라도가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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