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지금 감독 밑에선 안 뛴다" 레반도프스키, 주장직 박탈 후 대표팀 잠정 은퇴 선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6.09 09: 38

폴란드 축구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 바르셀로나)가 충격적인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폴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 레반도프스키는 주장직을 박탈 당한 후 미하우 프로비에시(53)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는 더 이상 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폴란드축구협회는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프로비에시 감독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31, 인터 밀란)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면서 "레반도프스키와 대표팀 전원, 코칭스태프에게 직접 주장 교체 결정을 알렸다"고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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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상황과 감독에 대한 신뢰 상실을 고려해 프로비에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 폴란드 대표팀에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세계 최고의 팬들과 다시 함께할 기회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A매치 158경기에서 85골을 기록한 폴란드 간판 공격수다. 하지만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서는 제외돼 궁금증을 낳았다. 
프로비에시 감독은 지난 2023년 9월 폴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폴란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대회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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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비에시 감독의 폴란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2전전승으로, 네덜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몰타가 속한 G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폴란드는 오는 11일 핀란드와 격돌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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