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에서 이병헌과 소지섭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짠한형 채널을 통해 ‘소지섭 옥택연 {짠한형} EP. 96 2025 차무혁 등장! 짠한형 레전드 찍고 간 소간지 클라쓰’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지섭은 “마지막에 ‘미안하다 사랑한다’ 차도혁 가발 쓸 예정 “이라 약속, 마침 화장실을 다녀온 소지섭이 당시 가발을 쓰고 등장했고, 이내 “그 분이 왔다”고 했다. 신동엽은 “소지섭이 대문자 I인데 ‘광장’ 홍보 얼마나 사랑한거냐”며 폭소했다.
신동엽은 소지섭이 차도혁으로 변신한 “힙합정신같다 사석에서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하자 소지섭은 “소간지 별명이 문제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의 별명 그래서 옷에 신경써, 다르게 입으려 노력했다 근데 좀 과했다”고 했다.

특히 의외의 반전 매력이 드러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병헌은 포카(포커 카드)를 못 치고, 소지섭은 오토바이도 못 탄다더라”고 폭로했고, 이에 소지섭은 “자전거도 못 탄다”며 솔직히 인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홍보를 위해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이 출연한 영화 ‘광장’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소지섭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나와 닮은 인물은 ‘발리에서 생긴 일’ 속 인물”이라며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란 설정이 내 실제 삶과 겹쳤다. 연기를 위한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 담겨서 오히려 연기하면서도 힘들었다”고 털어놔 짠한 감정을 더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소지섭이 자전거도 못 타는 줄은 몰랐다”, “이병헌도 포카 못 친다는 게 진짜 반전”, “두 사람 이미지 메이킹 장인이다”, “겉으론 완벽해 보이지만 사람 냄새 나서 더 좋다” 등 놀라움과 공감을 보냈다.
데뷔 30주년을 앞두고도 끊임없이 고민하며 성장 중인 소지섭의 진솔한 고백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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