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리더 타블로가 과거 온오프라인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학력 위조 논란 ‘타진요’ 사건을 다시 떠올렸다.
최근 에픽하이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타블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를 언급하며 “타진요 사건에 가담한 이들 중 나와 친구라고 생각한 연예인도 있었다. 그 사람들을 그냥 안 넣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 이들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볼 때 짜증 난다”면서도 “내가 그 얘기를 꺼내거나 공격하면 나도 그저 그들과 다를 바 없어진다. 도려내면 된다”고 정리했다.
옆에 있던 투컷은 “난 아니다”며 농담을 던졌고 “초성만 알려달라”고 했다. 이 말에 타블로는 “넌 누군지 알잖아”라고 말했고 투컷은 “한둘이어야지 XXXX!”라며 격한 어투로 타블로를 감쌌다.

'타진요' 사태는 지난 2010년, 타블로가 학력위조 의혹을 받았던 일이다. 당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는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인 타블로가 "학력 위조를 했다"고 여론몰이를 했고, 결국 타블로는 대법원까지 가서 학력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이에 카페 운영자들은 재판을 통해 실형 및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다만 논란 당시에도 '타진요'의 주장을 믿었던 이들이 적지 않았다.
타블로는 지난 2023년에도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그때 진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은게, 저랑 친한 연예인들도 소위 말하는 힙합 크루였던 사람들도 저를 완전히 외면했다. 자기도 욕먹을까봐"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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