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52) 감독이 리버풀과 아스날이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리버풀과 아스날이 오는 15일부터 미국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지만, 이것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서 세네갈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투헬 감독이 소집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들이 9명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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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세네갈과 평가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드 벨링엄(22, 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 콜 팔머(23, 첼시) 등 핵심 선수들이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인한 컨디션 문제를 걱정하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투헬 감독은 "선수 수가 아주 많은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대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리버풀과 아스날이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은 다음 시즌에 큰 이점을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아주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 그래서 감정이 복합적"이라며 "나는 너무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왜 걱정해야 하나? 정해진 상황이고, 그 결과나 영향이 무엇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영향이 나타나면 그때 가서 대응하면 된다. 상황을 지켜보자"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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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우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도 많고, 다른 유럽 대회 참가팀들도 있다. 역시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리그를 거치며 우승 트로피를 올린 투헬 감독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은 없다.
투헬 감독은 세네갈전에서는 클럽보다 대표팀의 필요를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클럽 월드컵은 오는 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막하지만 케인, 벨링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 레알 마드리드) 등은 세네갈전 출전이 유력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