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박수련, 귀가 중 불의의 사고사…장기 기증 결정 '먹먹한 2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6.11 05: 00

뮤지컬 배우 박수련이 29세의 나이로 짧은 인생을 마감한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뮤지컬 배우 故 박수련(본명 박영인)은 지난 2023년 6월 11일 뇌사 상태에 빠져 끝내 일어나지 못하며 생을 마감했다. 향년 29세.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수련은 집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사 상태에 빠진 박수련은 결국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고인을 잃었지만 박수련의 따뜻했던 심성을 기리며 절망 끝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박수련의 안타까운 소식과 장기 기증 소식이 알려진 뒤 연예계 동료들도 그의 따뜻한 심성을 기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윤주는 “박수련님이 장기기증을 선택하셨다는 얘기를 기사로 접했다. 장기기증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사는 저로서 마음이 많이 아린다. 분명 저처럼 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꿈을 이어주시고, 새로운 삶으로 오래 함께하실 거다. 그러니 가시는 길 너무 어둡지 않으실 거라 믿는다. 부디 평안하고 행복하시라”고 애도했다.
배우 김도현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목소리 눈망울 너무 생생해서 오늘은 정말 마음 아프고 정말 슬프지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인 박수련은 2018년 연극 ‘일 테노러’로 데뷔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원이 엄마’, ‘썬탠 보이’, ‘싯다르타’, ‘오델로’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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