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공명 어두운 과거 알았다 “네 잘못 아냐..자책하지 마”(금주를 부탁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6.10 21: 57

최수영이 공명을 위로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10회에서는 서의준(공명)의 비밀을 알게 된 한금주(최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의준은 여전히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행방 찾기에 몰두했다. 그때 아버지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의준은 아버지가 수감 중 도움을 받았다는 여성을 만나러 갔다. 여성은 “출소 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전혀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소식을 알 만한 사람이 없냐는 서의준의 질문에 여성은 “왜 그렇게 찾으려고 하냐. 저라면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서의준은 “어떻게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은 아버지의 행방을 모른다는 말과 달리 서의준의 아버지를 가두고 감시하고 있었다. 여성은 서의준의 아버지에게 서의준이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며 “쓸데없는 짓이다. 왜 찾냐. 당신 죗값은 치러도 치러도 모자라니까”라고 어둡게 말했다.
한금주는 서의준의 생일을 맞아 여행을 준비했다. 행복하기만 해도 모자란 시간, 서의준은 아버지와 관련한 악몽을 꾸며 힘들어했다. 혼자 밖으로 나온 서의준은 한 통의 문자를 받게 되었다. 잠에서 깬 한금주는 서의준을 찾으러 나섰다. 서의준은 한금주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갈게’라며 메모 하나를 남기고 사라졌다. 메모를 발견한 한금주는 서의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서의준은 아버지로 인해 목숨을 잃은 간호사의 어머니를 만나러 나갔다. 한금주는 뒤늦게 서의준에게 일어났던 불상사를 알게 되었다. 서의준은 간호사의 납골당을 찾아 “내가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해요. 잠시나마 행복을 욕심냈어요. 나란 놈은 그럴 자격이 없는데”라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축 처진 어깨로 걷던 서의준의 옆에 우산을 든 한금주가 나타났다. 서의준은 “네가 여길 어떻게”라고 물었고, 한금주는 “말했잖아. 늘 네 옆에 있겠다고. 네 잘못 아니야. 그러니까 자책하지 마”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서의준은 참아 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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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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