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26, 전북)와 배준호(23, 스토크 시티)가 임무를 마치고 벤치로 물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어 3-0 리드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후반 24분 배준호와 전진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 경기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현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배준호-이강인-전진우가 공격 2선에 섰다. 원두재-황인범이 중원을 채웠고 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30분 터진 전진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6분과 9분 터진 이강인, 오현규의 연속골로 3-0까지 달아났다.

손흥민 대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배준호는 이 경기 2개의 어시스트를 포함해 총 3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했고 슈팅도 3회 때렸다. 전진우는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내면서 기회 창출 1회도 올렸다.
역할을 다한 두 윙포워드는 후반 24분 각각 박승욱, 이재성과 교체되면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운 두 선수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