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커플 케이티 페리(40)와 올랜도 블룸(47)의 관계가 또 다시 위기설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이미 끝났다”는 말까지 흘러나오며, 사실상 결별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현지시간으로 10일,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케이티와 올랜도는 이미 끝난 상태지만, 투어가 끝날 때까진 공식적으로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전했다.
케이티 페리는 지난 4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 세계를 도는 ‘라이프타임스(Lifetimes)’ 투어 중이다. 관계자는 “케이티는 앨범 ‘143’이 혹평을 받은 이후로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며 “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스트레스가 올랜도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제 피플지는 새 앨범 ‘143’의 기대 이하 반응이 두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을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투어 리뷰에도 실망한 케이티가 감정적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며 두 사람 사이의 스트레스가 쌓였다”라고 말했다.

올랜도 블룸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고 알려지면서, 결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지난 2016년 골든글로브 애프터 파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17년 잠시 결별한 후 2019년 약혼했다. 슬하에 딸 데이지를 두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부부 상담을 받은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2024년 팟캐스트 ‘Call Her Daddy’에 출연한 케이티는 결별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결혼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난 막 연애를 끝낸 상태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의 대변인은 현재까지 이번 결별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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