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질투나" 딸바보 박수홍, 김준호에 빼앗긴 관심에 서운해('슈돌')[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6.12 06: 40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딸 가진 아빠의 면모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수홍의 핑크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전 집에서는 고양이 다홍을 위한 세상이었다면, 이번 집은 딸 재이를 위한 핑크 하우스가 펼쳐졌다.

고운 연핑크 중문에,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화이트 컬러 톤의 인테리어, 그리고 커다란 방 안에 핑크 톤으로 가득 꾸며진 재이의 방이 등장했다.
박수홍은 “재이를 위해 분홍빛 중문을 마련했다. 가장 큰 방을 재이 방으로 꾸몄다. 소파, 악세서리, 침대 등 가득 꾸며두었다. 재이는 베스트 드레서가 됐다. 옷 선물이 가장 많이 들어와서 제일 많이 들어온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고운 핑크의 욕실 타일이 꾸며진 벽면이 사랑스러운 욕실도 등장했다. 박수홍은 “욕실도 핑크다. 저 타일 하나하나 아내 김다예가 붙인 수제 인테리어다”라며 아내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역시 이 시대의 사랑꾼다웠다. 박수홍은 “거실은 마감을 싹 했다. 부엌도 꾸몄다”, “이전 집은 다홍이 월드였으면 이제는 재이 월드다”라며 소개를 마쳤다.
이날 집들이 첫 손님으로 김준호, 은우, 정우 형제가 등장했다. 박수홍은 마음에 점찍어둔 이들 부자의 환영을 유달리 반겼다. 고운 얼굴에 순한 성격, 그리고 매력이 넘쳐나는 은우, 정우 형제를 보며 박수홍은 늘 딸 재이의 사윗감으로 탐냈었다.
은우와 정우 형제는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하얗고 자그마한 재이를 보며 인사를 건네고, 분유를 먹여주려고 하는 등 다정함을 뽐냈다. 의젓한 아이들로 변신한 은우와 정우는 박수홍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박수홍은 “재이가 은우, 정우 중에 누굴 더 좋아할지 정말 궁금했다. 은우는 33개월인데 아빠 자려니까 불 꺼줄까, 이랬고, 정우는 또 우리 재이랑 잘 어울릴 거 같더라”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이내 박수홍은 첫 번째 질투를 보였다. 딸 재이가 김준호를 보며 안아달라며 팔을 벌린 것이다. 김준호는 “재이가 내심 나에게 안 안기길 바란 거 같더라”라고 해석했고, 박수홍은 “아빠 말고는 다른 사람에게 팔을 뻗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라며 적잖이 서운한 티를 냈다.
재이는 김준호를 보며 방싯 웃었다. 박수홍이 도로 재이를 안으려고 하자 고개를 휙 돌리며 김준호 품으로 쏘옥 들어가버렸다. 그뿐 아니라, 김준호를 보며 너무나 화사한 웃음을 지으며 행복하게 까르르거렸다. 안영미는 “이제 시작이다. 어린이집 보내고, 유치원 보내면”라며 조언했는데, 박수홍은 “안 보내! 안 보내!”라며 절규했다.
박수홍은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삼 부자를 위해 직접 끓인 해신탕을 대접하며 "데릴사위의 뜻이다"라며 못을 박았다. 먹성 좋은 은우, 정우 형제를 보며 재이는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여느 날보다 유독 더 잘 먹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재이가 아빠를 안 보내. 다른 남자를 보고 있다”라며 서운한 듯 중얼거렸고, 김준호는 “벌써부터 질투하면 어떡하냐”라며 안타까워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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