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첼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산초는 2023-2024시즌 첼시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활약,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지만, 첼시는 2,500만 파운드(약 465억 원)에 달하는 완전 영입 옵션을 이행하지 않았다. 대신 맨유에 계약 미이행 벌금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를 지불하고 선수를 돌려보내는 것을 택했다.
첼시의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는 산초의 잔류를 희망했지만, 구단은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800만 원)에 달하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산초는 주급 삭감을 거부했고, 이는 구단과의 결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12/202506120736771570_684a09725956b.jpg)
첼시는 "산초는 2024년 8월 31일 시즌 임대 계약으로 첼시에 합류해 이번 시즌 총 41경기에 출전했다"라며 "산초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뛰는 동안 5골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골은 컨퍼런스리그 결승전 레알 베티스전 승리에서 터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 구단은 산초의 헌신에 감사하며, 향후 행보에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도르트문트는 산초 측과 접촉 중이다. 산초를 니코 코바치 감독 체제 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려 한다.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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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루어 나흐리히텐'에 따르면 제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단장은 "산초와는 워낙 오랜 인연으로 늘 연락해왔다. 하지만 당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우리에겐 다른 우선 순위가 있고 산초 관련 영입 이슈는 구단 내부보다 언론에서 더 크게 다뤄졌을 수 있다"라며 사실상 산초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문제는 역시나 높은 급여 수준이다.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산초 영입에 나름대로 진지하게 접근했으나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주급에 영입을 망설이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