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자마자 '사생팬' 피해..BTS 정국, 집 주소 또 털렸다! 팬들 '걱정↑'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6.13 07: 22

전역 후 팬들 곁으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또다시 사생팬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었다. 팬들은 그의 안전을 걱정하며 “정국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용산구 소재 정국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을 시도한 3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현관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누르다 현행범으로 붙잡혔고, 조사 과정에서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국은 과거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내 집 주소 다 알지 않나. 유튜브에 치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그의 자택 정보가 이미 일부 사생팬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그의 경고는 피해는 여전하다. 정국은 입대 전인 지난해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투어 중 머물던 숙소에서 끊임없는 전화벨에 시달렸다. 그는 “이 전화벨 소리 마음에 안 들어. 무서워. 거북하다”며 공포를 느낀 심경을 고스란히 털어놨다. 심지어 자택으로 음식이 배달되는 피해도 있었다. 당시 그는 “보내주셔도 안 먹습니다. 영수증 조회해 조치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생활 침해는 반복되고 있다. 정국은 “이제는 나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앞만 보고 간다”고 체념 섞인 말을 남겼지만, 전역하자마자 또다시 발생한 침입 시도는 그에게도, 팬들에게도 충격일 수밖에 없다. 
팬들 역시 분노와 걱정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SNS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전역한 첫날부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너무 안타깝다”, “사생은 팬이 아니다. 정국의 안전을 지켜달라”, “이런 일이 반복되면 멤버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게 꺼려질 것”이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정국은 지난 11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입대 전에도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그는, 복귀 직후에도 유사한 위협에 직면하면서 팬들의 깊은 우려를 사고 있다. 정국을 비롯한 멤버들이 다시 자유롭게 활동하려면, ‘사생팬 주의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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