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박수홍, 끝내 눈물 "기도하겠다" 무슨일? ('우아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6.14 07: 42

꼭 산모와 아기 지켜주세요”…박수홍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간절한 진심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에서는 방송인 박수홍이 산과 전문의와 함께 회진을 돌며 예비 부모들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수홍은 시험관 시술을 경험한 산모와 남편을 만나자마자 두 손을 꼭 잡으며 “나도 얼마나 간절한지 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시험관 시술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잘 안다”며 누구보다 깊이 있는 공감을 보였다.

이어 산모에게 몇 번이나 시술을 했는지 묻자, 산모는 “이식만 벌써 4번째”라고 답하며 “작년에는 자궁외임신으로 자궁경부에 착상돼 수술까지 받았다. 혈소판 수치가 낮아 굉장히 위험했다”며 눈물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사실 더는 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용기 낸 것”이라며 절절한 진심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남편은 사실 아기보다 아내가 더 걱정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였고, “꼭 산모와 아기를 지켜달라”고 간절히 의료진에게 부탁했다.이어 산모는 “딱 한 번만이라도 아기를 품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산과 전문의는 “위험하더라도 아기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에 의료진도 난감할 때가 있다”면서도 “잘 될 거다. 만삭까지 잘 가보자”고 응원했다.
박수홍 역시 눈물을 훔치며 “정말 기도하겠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박수홍은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와 지난 2021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재이 양을 품에 안았으며, 당시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날 박수홍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산모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깊은 공감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