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를 둘러싼 논란과 혼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상 복귀 시점을 놓고 바이에른 뮌헨과 현지 매체 간의 시각 차이가 여전히 뚜렷하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이르면 7월이 되어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민재가 복귀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클럽 월드컵 참가 여부조차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했다. 김민재 역시 이번 원정에 동행했지만 출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부상 여파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의 입장은 다소 온도차를 보인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근 김민재의 상태에 대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한 것은 맞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철저히 관리했다.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충분한 휴식을 원했고 조만간 훈련을 재개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타, 스타니시치, 이토 등이 복귀하면 수비진 내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15/202506151007776333_684e1e1ed5be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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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부상은 오래전부터 이어진 것이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아킬레스건 통증이 시작됐으며 겨울 휴식기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못한 채 시즌을 이어갔다. 당시부터 장기 결장 가능성이 언급되었고 실제로 시즌 막판 김민재는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수비 라인을 책임졌다.
특히 시즌 후반부 들어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연달아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됐다. 결국 부상을 안고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이나 소화하는 혹사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고 현재는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부상과 혹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민재의 거취 문제도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팀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완전 이적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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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크리스티안 폴크는 "현재 김민재의 미래는 정해진 바가 없다. 선수 측과 바이에른 뮌헨간에도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클럽들의 관심도 존재하며 프리미어리그 일부 팀들도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