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랭크 감독' 손흥민 제외-1820억 먹튀 그릴리쉬로 대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6.15 23: 59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하에 새롭게 변화를 준비 중인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프랭크 감독의 구상에서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감독을 2028년까지 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하며 새 출발을 공식화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인정받은 지도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개편 작업에 즉각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의 영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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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포츠는 15일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예상되는 토트넘의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4-2-3-1 포메이션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공격진 원톱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배치됐고 2선 공격진에는 잭 그릴리쉬, 데얀 쿨루셉스키, 브라이언 음뵈모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아치 그레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켰고 수비진은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미키 반 더밴, 페드로 포로가 나섰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담당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손흥민의 이름이 명단에 없었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자리에는 그릴리쉬가 대신 포함됐다.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이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은 그릴리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릴리쉬는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누구와도 다른 색다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릴리쉬는 2021-2022시즌 당시 1억 1750만 유로(1820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레미 도쿠, 필 포든, 사비뉴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번 시즌 클럽월드컵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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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토트넘과 그릴리쉬의 연결설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루머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토트넘 팟캐스트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출연한 벤 제이콥스는 "토트넘의 그릴리쉬에 대한 관심은 실제로 존재한다. 다만 협상 과정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제이콥스는 영국 현지에서도 비교적 공신력 있는 이적시장 소식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트넘이 실제로 그릴리쉬 영입을 성사시킬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손흥민의 입지 변화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풋볼런던은 13일 프랭크 감독이 꾸릴 토트넘의 주전 11인을 예상했는데 이 명단에도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 새롭게 재편될 토트넘 공격진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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