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주고 약주는 뮌헨 “김민재 이적대상 선수다…하지만 클럽월드컵 포스터 포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6.15 19: 49

‘철벽’ 김민재(29, 뮌헨)는 정리대상이다. 하지만 정리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이용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병주고 약주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FC 바이에른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센터백 김민재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 뮌헨의 의사는 이미 공개됐다. 다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클럽월드컵 뮌헨 포스터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바이에른은 김민재 이적료를 받아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재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이미 조나단 타 영입으로 선수보강에 성공했다. 
뮌헨은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벤피카, 보카 주니어스와 C조에 속했다. 뮌헨은 16일 새벽 1시 오클랜드 시티와 1차전을 펼친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한 김민재는 출전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뮌헨은 김민재를 마케팅에 철저히 이용하고 있다. 뮌헨이 공개한 클럽월드컵 포스터에 김민재가 포함됐다.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등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 사이에 김민재 얼굴이 그려졌다. 
김민재를 주요 선수로 소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뮌헨은 우승포스터에서 김민재를 제외해 비난을 들었던 전력이 있다. 이적대상으로 분류된 김민재를 갑자기 클럽월드컵 포스터에 포함시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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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벌 풋볼’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많은 시간을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김민재는 뮌헨과 함께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빠른 시일안에 이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김민재는 조기에 유럽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김민재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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