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에서 배우 임원희가 오랜만에 소개팅 자리에 나서며 설렘 가득한 순간을 맞이했다. 오랜 솔로 생활을 끝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정석용, 이상민의 근황이 그려졌다. 1년 9개월 전 ‘노후 메이트’로 함께했던 세 사람 중 이상민은 이미 유부남이 되었고, 정석용도 결혼을 앞두고 있어 유일한 솔로는 임원희뿐이었다.
이날 정석용은 소개팅을 앞둔 임원희의 집을 찾았다. 그는 “여자친구가 위로 좀 해주라더라. 노력은 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임원희는 “난 자연스러운 만남,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스타일”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정석용은 “그 자만추가 무려 3년 전이다. 이제 3년 지나면 예순 된다”며 현실적인 ‘팩폭’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임원희는 “사실 이번엔 내가 직접 소개팅을 부탁했다”며 “미우새 PD의 대학교 친구라고 하더라. 상대방도 나인 걸 알고 나온다. 나도 이제 장가가야 하지 않나”라며 진지한 면모를 드러냈다.정석용은 “이번 소개팅을 마지막이라 생각해라. 기적 같은 소개팅”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소개팅 당일, 임원희 앞에 등장한 상대는 콘텐츠 제작 부서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 김혜진. 여의도에서 근무 중인 그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단아한 분위기로 등장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출연진 역시 “미인이시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연하인 소개팅녀 김혜진은 임원희에게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라 호감이 간다”며 “그런 남자가 좋다”고 고백해 임원희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에 임원희는 얼굴을 붉히며 “오시니까 떨린다”고 솔직히 고백했고, 소개팅녀도 “저도 떨린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소개팅녀는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다. 저는 목소리 좋은 남자한테 약하다”며 애정 어린 말을 건넸고, 임원희는 부끄러움 속에서도 조금씩 마음을 열며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 사이엔 은은한 설렘이 흘렀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임원희 드디어 사랑 시작되나”, “혜진 씨 너무 따뜻해 보인다”, “두 사람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