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韓 최초 득점자!' PSG, 클럽 WC 첫 경기서 '라리가 강호' ATM 4-0 격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6.16 07: 37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PSG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해 트레블을 완성한 PSG는 클럽 월드컵 첫 경기부터 '유럽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격파했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를 배치했고 중원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주축들은 내보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는 전반 19분 루이스의 선제골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추가시간 비티냐의 개인 돌파에 이은 골 마무리로 2-0을 만든 PSG는 전반전을 두 골 앞선 채 마무리했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에도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PSG는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42분 PSG는 '교체 자원' 세니 마율루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쐐기골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27분 루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약 20분간 뛰었다. 쐐기골 외에도 패스 성공률 92%, 태클 1회를 기록했다.
최근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PSG로 복귀한 이강인은 선발이 아닌 교체 자원으로 이날 활용됐다. 그는 2024-2025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섰으나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일이 잦았다. UCL에서도 11경기에 나서 4경기만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강인은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세리에A 구단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경기 후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6을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6.89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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