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34)를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다.
부천 구단은 17일 "중앙 수비수 백동규를 영입하며 수비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그는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4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으며, 리그 통산 254경기에 출전한 12년 차 베테랑이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과 공중볼 플레이를 강점으로 가진다"라고 발표했다.
백동규의 합류로 부천은 이상혁, 홍성욱, 이재원 등 젊은 자원으로 구성된 중앙 수비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6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다시 반등을 노리는 부천에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영민 감독은 이번 영입에 대해 “백동규는 수비진의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후반기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동규는 “전통 있는 부천이라는 팀에 오게 돼 기쁘다. 베테랑으로서 헌신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 제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과감함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잘 소통하겠다”라며 “상대 팀으로 봤던 부천 팬들의 응원이 인상깊었는데, 이제는 그 응원을 등에 업고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백동규는 부천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7라운드 안산전을 준비하고 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