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전했다.
15일 '이영자TV' 채널에는 "음식이 끝없이 나오는 이영자 4촌 하우스, 김남주도 반한 특별한 맛의 비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남주는 이영자의 세컨하우스를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영자는 "스트레스 어떻게 풀었냐. 일하는 스트레스 남편한테 받는 스트레스 아이들한테 받는 스트레스. 안 줘도 받게 되잖아. 어떻게 풀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남주는 "저는 솔직히 아이들한테 받는 스트레스 일할때 받는 스트레스 남편한테 다 푼다. 화를 내는게 아니라 남편이랑 술 한잔 하면서 다 얘기하면 남편이 들어주느라고 힘들다. 잘 들어준다. 굿 리스너다. 승승장구를 3년 했지 않나. 자기가 그 얘기 하더라. 남 얘기도 3시간 앉아서 들어주는데 와이프 얘기 못 들어주겠냐고"라고 스윗한 김승우의 면모를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김남주는 "좋다. 내가 진짜 20년만에 눈물 날만큼 감동스럽다. 거짓말 아니고"라고 여유를 만끽하며 "여러분이 안 믿으실수도 있지만 제가 저희 채널 통해서 솔직한 모습 더 보여드리겠지만 하루도 나를 위해 산 적이 없는 것 같다. 결혼하고. 근데 처녀때도. 빨리 돈벌어서 엄마 드려야하니까"라고 치열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영자는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면. 여기는 맨날 순위 따지지 않나. 이겨낼수 있었을까? 그런거 아니면. 자존심 많이 상할때도 많지 않나. 좋을땐 좋지만"이라고 공감했고, 김남주는 "그거 다 언니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남주씨 '안목의 여왕' 한번도 어디서 보여준적 없어서 너무 기대된다. 남주씨는 떨릴것 같다"라고 물었고, 김남주는 "맞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다. 최선 다해야죠. 근데 너무 괴로울때는 심플한 생각 한다. 그냥 열심히 하고 안되면 어쩔수 없다. 내 능력이 그거밖에 안 되는거다. 첫 촬영하는데 저희 집에서 찍었다. 남편이 내가 첫 테이크니까 쑥스러워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해. 괜찮아? 좀 쉬었다 할까?'라더라. '나가 있어 내가 알아서 할게' 했다. 너무 걱정돼서 계속 왔다갔다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영자는 "아기처럼 다룬다"고 감탄했고, 김남주는 "네. 계속 웃겨주는거다. 그러니까 분위기가 좋지 않냐"라며 "사실 예능이라 볼수 없고 내 얘기하는거니까 저는 재밌더라. 열심히 하고 두려울땐 용기를 내기보단 마음을 많이 내려놓는 편이다. 편하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영자도 "어차피 소통하는거니까 두려울게 뭐 있냐. 더한 두려움도 많았고. 이런 두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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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영자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