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주인공은 나"vs"네가 잘하는 걸로 부숴줄게"…살벌한 로드FC 여성 파이터들의 신경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06.17 10: 43

살벌하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더운 여름에 진짜 서리가 내릴 것 같다. 김단비(24, 레드훅 멀티짐)와 이보미(26, 로드FC SSMA 상승도장)의 신경전이 딱 그렇다.
김단비와 이보미는 오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3에 출전한다. 이날 열리는 16개의 경기 중 유일한 여성부 매치다.
김단비는 2승, 이보미는 1승의 전적을 갖고 있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패기와 열정이 넘치고, 자신감도 충만하다.

김단비와 이보미는 오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3에 출전한다. 이날 열리는 16개의 경기 중 유일한 여성부 매치다. / 로드FC

경기에 대해 김단비는 “꿈의 그리던 장충에서 경기를 곧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긴장되고 설렌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인정받는 여자 선수가 몇 없는데, 이번 경기 확실한 실력 차이로 그 반열에 오를 수 있게 증명하는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보미 역시 “선수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인데, 좋은 무대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모든 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력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단비와 이보미는 서로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였다.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는 것.
김단비는 “(상대의 )장점은 유연하다? 단점은 약하다? 어차피 주인공은 내가 될 무대다. 열심히 준비한다고 들었다. 잘하고 있다. 조연도 열심히 준비는 해야겠지. 내가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조연 배우님”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에 이보미는 “질 생각 전혀 없고 훈련 중에 최악의 상황을 다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 최악은 없을 것 같다. 각오하고 올라왔으면 한다. 1승 줘서 고맙고 나랑 중앙에서 난타전 고? 네가 잘하는 걸로 부숴줄게”라며 강력한 도발을 남겼다.
이들의 경기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3 1부에서 진행된다. 생중계는 SPOTV,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굽네 ROAD FC 073 2부 / 6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
[스페셜 이벤트 윤형빈 VS 밴쯔]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오카 VS 카밀 마고메도프]
[웰터급 박시원 VS 윤태영]
[밴텀급 김현우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65.8kg 계약체중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
[플라이급 조준건 VS 편예준]
[굽네 ROAD FC 073 1부 / 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
[라이트급 한상권 VS 여제우]
[라이트급 손진호 VS 오트키르벡]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기환]
[-60kg 계약체중 유재남 VS 백현]
[라이트급 김민형 VS 틸러]
[밴텀급 박민수 VS 김진국]
[아톰급 김단비 VS 이보미
[밴텀급 차민혁 VS 이유찬]
[라이트급 진성훈 VS 김예환]
[미들급 조승기 VS 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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