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수비 다 좋더라"…'플로리얼 부상' 한화 외야를 6주간 책임질 리베라토, 김경문은 어떻게 보나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6.17 18: 00

“스윙이나 수비 웬만큼 다 좋더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재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광주 KIA전 연장 10회 KIA 정해영의 151km 패스트볼에 우측 손등을 맞았다. 검진 결과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 골절 소견을 받았다. 뼛조각이 떨어져 나왔는데 일단 1군 엔트리에 남아있으면서 대주자로도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플로리얼은 결국 13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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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경기가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한화는 대체 선수를 물색했고 17일,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6주 계약으로 총액 5만 달러를 받는다. 
한화는 “리베라토는 좌투좌타로,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스프레이 히터에 넓은 수비 범위를 보유한 준수한 중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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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마추어 계약을 맺었고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샌디에이고에서 7경기 출장했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올해는 멕시코리그에서 활약을 펼쳤다. 올해 멕시코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소속으으로 29경기 타율 3할7푼3리(126타수 47안타) 8홈런 29타점 37득점 OPS 1.138의 활약을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팀하고 궁합을 봐야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잘했던 선수가 와도 잘 할 선수는 잘하고 못하면 또 못한다”라면서도 “일단 영상을 보니까 스윙이나 수비 다 웬만큼 좋더라. 여기 오기 전까지 경기를 뛰었던 게 큰 메리트였다. 구단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줬다. 이번주 안으로 온다고 하니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베라토는 오는 19일 입국한 뒤 비자발급 등의 절차를 마치면 다음주부터 1군 경기에 뛸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한화는 와이스가 선발 출전한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6.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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