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때 본격 경쟁" 양민혁, 토트넘 데뷔전 기대감 증폭↑... BUT 감독 바뀌자 "재임대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6.17 19: 24

2024-2025시즌 하반기 영국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로 뛴 뒤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양민혁(19)이 재임대될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래스데어 골드는 17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밑에서 앞으로의 운명이 결정될 39명 선수를 살펴봤다. 
그는 양민혁을 거론하며 “QPR에서 14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잉글랜드 축구를 충분히 경험했다. 하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이라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이번 여름, 또 한 번의 임대가 그의 발전에 가장 좋은 선택인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임대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는 의견을 냈다.

양민혁은 2024시즌 도중이던 지난해 7월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1월 정식 선수로 등록된 그는 1월 29일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챔피언십 QPR로 임대됐다. 그리고 시즌을 마치고 현재 토트넘으로 복귀한 상태다.
양민혁은 QPR로 건너간 직후 바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요한 랑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는 올해 2월 젊은 선수들에게 임대는 오히려 도움이 된단 뜻을 내비쳤다. 그는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임대는 선수 성장에 있어 필수 과정이다. 클럽의 많은 주축 선수들도 이 단계를 거쳐왔다. 양민혁과 윌 랭크셔, 루카 건터 모두 꾸준한 출전 기회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대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여름 프리 시즌 때 본격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양민혁이 다음 시즌 땐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단 전망이 나왔지만, 프랭크 신임 감독 부임 후 구단 전담 기자 골드는 양민혁의 또 한 번 임대를 점쳤다. 
한편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에 대해선 “지난 시즌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3개를 기록했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주장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밝히겠지만, 결국 데이비스처럼 손흥민은 자신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스스로 결정할 만큼 클럽에 충분히 기여했다”라며 손흥민의 미래는 선수가 직접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사진]토트넘 소셜 미디어 계정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