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7차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삼성의 ‘뉴 클로저’ 이호성의 열성 팬이 마련한 깜짝 이벤트였다.
트럭에는 ‘오늘 아무 날 아님…매일매일 성장하는 뉴 클로저 이호성이 쏩니다!’, ‘늦었지만 데뷔 첫 세이브 축하합니다! 세이브왕 될 때까지❤︎ 다치지 말고 건강하고 즐겁게 행복한 야구하세요!’, ‘우리 마무리 투수 든든한 뒷문 어떤뎅?!’ 등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통산 185세이브를 올린 김재윤 대신 뒷문 단속 중책을 맡은 이호성은 최근 10경기 2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에 대해 "처음에는 구위는 좋은데 본인이 부담을 느꼈는지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있었는데 점차 안정감이 느껴진다. 가면 갈수록 마운드에서 압박감을 이겨내며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피 트럭 선물을 받은 이호성은 “라팍에서 커피 트럭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2루수 류지혁-3루수 김영웅-좌익수 박승규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2루수 오명진-포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김인태-우익수 제이크 케이브-유격수 이유찬-1루수 강승호-3루수 박준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1회말 공격 때 김성윤의 2루타,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디아즈가 중견수 오버 2루타를 날려 2점을 먼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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