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참 어렵다' 서울, 안방서 강원과 1-1 무승부...리그 6위 유지 [오!쎈 서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6.17 21: 23

지난 경기 3골을 퍼부으며 원정 3-1 승리를 챙겨던 서울이 홈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FC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강원 FC와 맞붙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만 챙긴 서울은 승점 26점(6승 8무 5패)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을 넣은 강원은 끝내 동점골을 내주면서 또 다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 리그 4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 빠지면서 10위(승점 22점)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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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둑스-린가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루카스-이승모-정승원-박수일이 중원에 나섰다. 김진수-야잔-박성훈-최준이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강원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가브리엘-이상헌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지호-김동현-이유현-김민준이 중원을 채웠다. 송준석-이기혁-강투지-신민하를 비롯해 골키퍼 박청효가 수비에 나섰다. 
포문은 강원이 열었다. 전반 6분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한 이지호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서울도 득점을 노려봤다. 코너킥에서 이어진 상황, 박스 안에서 최준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많이 벗어났다. 
강원이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9분 이지호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박스 앞에서 잡은 뒤 곧장 오른발 슈팅으로 만들었다. 강현무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은 강원이 터뜨렸다. 전반 25분 강원의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의 이지호가 공을 전달받아 쇄도했고 박스 안으로 빠져들어가는 이상헌에게 패스했다. 이상헌은 결을 살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이 추가 골을 노렸다. 전반 34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박스 바깥으로 흘렀고 오른쪽 면에서 곧장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를 가르리엘이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강현무가 잡아냈다. 
서울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전반 40분 박수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의 루카스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직후 서울은 박성훈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주성을 교체 투입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으나 추가 득점 없이 강원의 한 골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골이 급해진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모와 문선민을 바꿔주며 변화를 꾀했다. 
서울이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을 루카스가 드리블로 이어가 박스 안을 파고 들었고 이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박청효가 발로 막아냈다. 
강원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2분 가브리엘과 김민준을 벤치로 내리고 김건희, 모재현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서울도 교체를 사용했다. 린가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신입생' 파트리크 클리말라를 투입했다. 
강원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서울은 가까스로 막아내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금씩 점유율을 늘려가던 서울이 골을 터뜨렸다. 후반 27분 정승원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몸에 맞고 높이 떴고 이를 문선민이 달려들어 헤더로 연결, 1-1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이 역전을 노렸다. 후반 41분 정승원이 박스 앞에서 공을 잡고 야잔에게 패스했다. 야잔은 엇갈려 들어가는 문선민에게 패스했고 문선민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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