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장발' 변신..최양락, 뷔→추사랑→'충격' 로커 비주얼 ('1호가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6.19 06: 24

개그맨 최양락이 탈모 시한부(?) 진단 후, 가발 하나로 ‘중년 록커’로 대변신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에서는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본격적인 탈모 극복기가 그려졌다.
오랜 시간 탈모를 부정해왔던 최양락. 그러나 아내 팽현숙은 “지금은 막아야 할 때다. 머리카락 있을 때 지켜야 한다”며 긴급 탈모 방지 프로젝트를 가동했다.특히 그녀는 “김학래 선배보다 8살이나 어린데, 더 나이 많아 보인다는 소리에 충격받았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실제로 후배 개그맨들도 “김학래 선배가 지금 훨씬 젊어 보인다”며 팩폭을 가했고, 이에 최양락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고 김학래는 기고만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나도 쌍꺼풀 수술하고 리프팅까지 했는데, 모발이식까지 하면 학래 형이랑 뭐가 다르냐”며 자존심을 내세웠다. 그러면서도 “난 끌려왔고 형은 자기 발로 갔잖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급기야 “3년간 잘 관리할 테니 시술은 안 하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팽현숙은 “난 키 크고 숱 많아서 결혼했다. 머리카락이 사라지니 내 기도 죽는다”며 눈물 섞인 호소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양락은 “몇 번 시술했더니 아프더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결정타는 전문의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실제로 본인도 모발이식을 했다는 그는 30년은 젊어 보이는 비주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그래도 못 하겠다”며 여전히 미적지근한 반응. 이유는 따로 있었다. 모발이식 후 금주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을 접은 것. 팽현숙은 “술이 문제였냐”며 황당해했다.
결국 부부는 가발샵을 찾았다. 이은형은 “여자도 출산 후 탈모가 와서 고민인데 가발 괜찮다”며 공감했고, 실제 가발 퀄리티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양락은 BTS 뷔, 손흥민, 배용준 등 다양한 셀럽 스타일의 가발을 시도했다. 그러나 뷔 스타일에서는 “비위가 약해진다”, 손흥민 스타일은 “손오공 같다”, 팽현숙은 “유동근 선배 도플갱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급기야 박새로이, 추사랑까지 패러디되는 진풍경 속에서 김학래는 “이목구비가 엉망이다”라는 한 마디로 결정타를 날렸다.
그런데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최양락은 드디어 진심으로 원했던 ‘장발 록커’ 스타일에 도전. 긴 머리를 휘날리며 “자신감이 생긴다”며 미소 지었고, 팽현숙과 뽀뽀샷까지 찍으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를 지켜보던 모두는 “이러다 셋째 생기겠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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