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지가 부상으로 인해 잠시 뮤지컬 ‘프리다’를 떠난다.
지난 18일 정유지는 개인 계정을 통해 “뮤지컬 ‘프리다’를 준비하면서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었고 관객분들과 첫 무대를 함께하는 그 날을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려왔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정유지는 “그러나 최근 연습 중 부상을 입은 손목의 상태가 심각해지며 병원 진료 결과 오른쪽 손목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파열 및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당분간은 치료와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부득이하게 당장의 공연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19일과 오는 20일 공연은 정유지가 아닌 김소향이 대신 진행한다. 정유지는 “이 결정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드릴지 알기에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한 몸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정유지는 “무대에서 인사드리기를 기다려주셨을 관객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리고 제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주신 소향언니, EMK제작사 식구분들, 연출님 그리고 저의 건강 회복을 위해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빠르게 회복하여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만나뵐 수 있도록 더 간절하고 더 단단하게 준비하겠다.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는 지난 17일 서울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이하 정유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유지입니다
뮤지컬 <프리다>를 준비하면서 제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었고 관객분들과 첫 무대를 함께하는 그 날을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습 중 부상을 입은 손목의 상태가 심각해지며 병원 진료 결과 오른쪽 손목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파열 및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당분간은 치료와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부득이하게 당장의 공연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드릴지 알기에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한 몸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대에서 인사드리기를 기다려주셨을 관객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주신 소향언니, EMK제작사 식구분들, 연출님 그리고 저의 건강 회복을 위해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빠르게 회복하여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만나뵐 수 있도록 더 간절하고 더 단단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공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