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만에 선발출장→2루타 쾅’ 김혜성, 좌완투수 나오자 대타 에르난데스로 교체…2타수 1안타 1득점 (2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6.19 13: 04

LA 다저스 김혜성(26)이 4경기 만에 선발출장한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렸지만 좌완투수를 만나자 곧바로 교체됐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8푼6리(70타수 27안타)로 상승했다.
올 시즌 30경기 타율 3할8푼2리(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6도루 OPS .969를 기록하고 있던 김혜성은 철저하게 플래툰으로 기용되고 있다. 좌완투수를 상대한 것은 단 4타석 뿐이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결장을 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투수가 우완투수인 랜디 바스케스였음에도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가 0-1로 지고 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우완 선발투수 스티븐 콜렉과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시속 93.1마일(149.8km) 몸쪽 낮은 포심을 지켜봤다가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에 0-1로 끌려가는 경기를 하던 다저스는 5회 선두타자 먼시가 우익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타티스 주니어가 타구를 잘 따라갔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가면서 3루타가 됐다. 파헤스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토미 에드먼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콜렉의 3구 92.2마일(148.4km) 포심을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달튼 러싱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혜성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가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앞서나간 가운데 김혜성은 7회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렇지만 좌완 구원투수 완디 페랄타로 투수가 교체되자 김혜성도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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