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연 결승타 쾅! 조성환 감독 대행, “굳은 의지가 만든 승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6.20 00: 10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단 모두가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기연의 결승타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두산은 7-8로 1점 차 뒤진 8회 강승호의 몸에 맞는 공, 정수빈의 우전 안타 그리고 김동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 주자 만루가 됐다. 김기연이 중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으로 불러들였다. 9-8.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헤이수스, 두산은 김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2회초 1사 2루에서 두산 김기연이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4.06.15 /sunday@osen.co.kr

선발 잭 로그가 5이닝 7실점(6피안타(2피홈런) 4볼넷 6탈삼진)으로 흔들렸지만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4이닝을 합작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가 선발로 나선다.경기를 앞두고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6.08 / dreamer@osen.co.kr
조성환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단 모두가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경기 초반 실점에도 포기하지 않고 곧장 따라붙는 모습이 나왔고, 이 점이 역전승까지 이어졌다. 이런 승리가 젊은 선수들에게 힘이 돼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운드에서는 멀티 이닝을 책임진 이영하를 시작으로 박치국, 김택연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투혼으로 전력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특히 “야수들 모두 고생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김기연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 중반 갑자기 투입돼 귀중한 적시타는 물론 불펜진도 잘 이끌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멀리 대구까지 찾아와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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