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금쪽이가 유기의 경험 때문에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에게 극단적인 분노를 드러내는 중학교 2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앞서 금쪽이는 엄마에게만 극단적인 분노와 폭력성을 보였다. 엄마는 과거 금쪽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이혼 문제로 인해 집을 나왔고 금쪽이와 1년 반 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과거 유기를 당했던 경험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쪽이는 속내를 털어놨다. 금쪽이는 "아빠네로 보낼 거라고 한다. 버림 받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 엄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쪽이는 "나는 엄마에게 사랑 받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모습을 본 엄마는 눈물을 보였다.
금쪽이는 과거 엄마와 헤어져 살던 당시를 이야기했다. 금쪽이는 "보고 싶긴 했다"라며 "어렸을 때 축구 수비수를 했는데 잘했다.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엄마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헤어졌던 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사실 모두 기억하고 상처를 받았던 것. 금쪽이는 "그땐 그냥 엄마가 안 왔네 했는데 커서 생각해보니까 많이 안타깝고 속상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금쪽이는 "엄마한테 나는 소중한 존재일까"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의 방에 오래 머물고 사랑 받고 싶어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금쪽이는 "바로 지켜지진 않아도 조금씩 노력해서 좋아질 거다. 가족 관계를 위해서"라며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엄마는 "아이의 마음이 어떤 건지 알겠다. 내가 다시 어릴 때처럼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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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