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맞아?’ 송승기 토종 ERA 1위 감격! ‘15안타 폭발’ LG, 두산 13-5 꺾고 2연패 탈출…박해민 3안타 펄펄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6.22 20: 08

LG가 1선발 같은 5선발 송승기의 호투를 앞세워 라이벌 두산에 승리를 거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13-5로 승리했다. 
2위 LG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를 끊으며 시즌 42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38일 만에 3연승이 좌절된 9위 두산은 29승 3무 42패가 됐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6회초 이닝을 마친 LG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7회말 무사 1루 LG 박해민이 2루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LG 염경엽 감독이 화이팅을 불어넣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홈팀 LG는 두산 선발 좌완 최승용을 맞아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 문성주(우익수) 박동원(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의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두산은 LG 선발 좌완 송승기 상대 이유찬(유격수) 정수빈(중견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김기연(포수) 임종성(3루수) 김민혁(1루수) 강승호(2루수) 순의 명단을 제출했다. 좌완을 맞아 이유찬, 양의지, 김기연, 임종성, 김민혁, 강승호 등 우타자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함됐다. 
LG가 1회말부터 최승용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리드오프 신민재의 우전안타가 빅이닝의 서막이었다. 이어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고, 오스틴의 볼넷에 이어 2루주자 김현수가 유격수 이유찬의 1루 송구 실책을 틈 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LG는 멈추지 않았다. 후속타자 문성주가 8구 끝 안타, 박동원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구본혁이 밀어내기 사구, 이주헌이 1타점 내야땅볼로 4-0 리드를 이끌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3회말 1사 만루 두산 최승용이 LG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교체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2회초 LG 선발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2회말에는 1사 후 김현수가 안타, 오스틴이 좌익수 김재환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 3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김현수가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았고, 1사 3루로 상황이 바뀐 가운데 타석에 있던 문보경이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LG 타선은 3회말에도 화력을 내뿜었다. 1사 후 구본혁, 이주헌이 연속 안타로 1, 3루에 위치한 가운데 박해민이 초구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우익수 케이브가 몸을 날려 캐치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신민재가 풀카운트 끝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고,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 오스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가져왔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1회말 무사 1,2루 두산 유격수 이유찬이 LG 문보경 땅불 출루 1루주자 오스틴을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악송구를 뿌리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1회말 무사 1루 LG 김현수가 선취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4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구본혁이 안타, 이주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해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회초 2사 1, 2루 기회가 양의지의 삼진으로 무산된 두산은 0-10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홈런으로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김민혁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송승기의 2구째 높은 직구(145km)를 받아쳐 비거리 129.1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3월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이후 448일 만에 터진 통산 9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이후 이유찬, 대타 조수행이 연속 안타로 추격 기회를 이어갔지만, 양의지가 우익수 뜬공,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1회말 1사 만루 LG 구본혁이 두산 최승용 공에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두산의 득점권 빈타는 계속됐다. 6회초 2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7회초 선두타자 이유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조수행, 양의지, 김동준이 후속타에 실패했다. 
LG 타선이 7회말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이주헌이 우전안타, 박해민이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신민재가 1타점 내야안타로 격차를 벌렸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5회초 두산 선두타자 김민혁이 솔로포를 날린 뒤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두산은 8회초 정우영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선두타자 김민석이 볼넷, 김기연이 사구, 대타 김인태가 볼넷으로 무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성동현의 폭투로 김민석이 홈을 밟았고, 타석에 있던 김민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두산은 강승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이유찬, 조수행의 연이은 1타점 내야땅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지만,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LG는 8회말 1사 후 박동원의 2루타, 구본혁의 좌전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맞이한 만루에서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 신민재의 1타점 내야땅볼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8회초 LG 정우영이 두산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주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100구 호투로 시즌 8승(4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을 2.57까지 낮추면서 2.59가 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제치고 토종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장현식(1이닝 무실점)-정우영(0이닝 3실점)-성동현(0이닝 1실점)-이지강(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은 두산 마운드를 상대로 15안타를 터트렸다.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 구본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민재, 김현수, 이주헌이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2⅓이닝 8피안타 5사사구 9실점 86구 최악투로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이유찬의 3안타, 김민혁의 홈런은 대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LG는 하루 휴식 후 24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홈에서 SSG 랜더스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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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6회초 이닝을 마친 LG 선발 송승기가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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