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中서 ‘GD와 인맥’ 과시..결국 공식 사과 “널 팔아먹어 미안” (‘태계일주4’)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6.23 07: 03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기안84가 지드래곤의 인맥을 과시함과 동시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차마고도 깊숙한 곳에 위치한 소수민족 나시족 마을을 찾은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시족 자매 가족들과 만난 세 사람은 저녁 밥을 얻어먹으며, 특별한 가족 문화를 듣기도 했다. 이들 자매 가족은 세 자매와 세 형제가 ‘세 겹사돈’ 관계로 얽혀 모두 한 집에 살고 있다는 것. 구성원 모두 ‘엄마, 아빠’로 불린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날, 저녁 식사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세 사람은 농사일을 돕기로 했다. 전날 숙소로 돌아가는 길, 다리를 다친 이시언은 동물 먹이를 챙겨줬고,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옥수숫대와 밀을 수확했다.
이후 나시족에서의 마지막 점심 시간. 이별을 앞두고 이시언은 “우리가 살면서 다시 볼 날이 올까?”라고 물었다. 자매들은 “다시 오면 되죠”라고 했고, 이시언은 “너네가 한국 오는 건 어떠냐”라며 SNS 아이디를 교환했다.
이어 이시언은 “찐친을 만난 것처럼 경험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섭섭하기도 하고 헤어진다니까. 이제서야 친해진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빠니보틀 역시 “다시 중국에 가면 꼭 도와주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기안84는 “사실 비밀인데 BTS 알아?”라며 인맥을 과시하려 했다. 이어 BTS를 모른다는 모른다고 하자 그는 이번에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기안84는 “그래 내 지디 동생이다. 보여줄까?”라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지용아 미안하다. 아직 그렇게 가까워지지도 않았는데 내가 널 여기서 팔아먹는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기안84가 공개한 사진은 다름 아닌 함께 방송에 나온 장면이었다. 그는 “사적으로 찍은 사진은 없다”라고 했고, 이시언은 “그럼 전화해보자”라고 놀렸다. 이에 기안84는 “지용이? 전화번호가 없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는 기안84가 지드래곤의 전화에 한 걸음 달려갔다는 기사 제목이 공개됐다. 특히 ‘찐팬 면모’라는 글을 포착한 장도연은 웃었고, 이승훈은 “친구가 아니네 그러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내가 친구라고 하면 친구지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방송 나온 장면인데도 눈을 떼지 못하는 자매들. 이를 본 기안84는 “일 그렇게 도와줄 땐 한 번도 안 웃었더니 이런 거 할 때마다 자존감이 너무 무너진다”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세 사람은 나시족 자매들과 인사 후 마지막 목적지인 샹그릴라로 이동했다. 그것도 잠시, 세 사람은 의문의 차들에 의해 길이 막혔고, 이시언과 기안84는 상황 파악을 위해 하차했다. 알고보니, 고장난 차가 멈추면서 다른 트럭이 끌어주려 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가파른 길에 외길 한복판이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뒤에서 차를 밀어주다 실패한 기안84는 “마지막 여행까지 쉽지가 않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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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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