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스테이’ 고소영, 33년만 예능 데뷔..“주변에서 부러워해, 딸도 응원”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6.23 11: 49

배우 고소영이 33년 만에 예능 데뷔에 나선다.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오은영 스테이’ 제작발표회에는 오은영 박사와 함께 이소진 PD, 고소영, 문세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MBN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의 리얼 예능프로그램입니다. ‘국민 멘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배우 고소영과 예능 치트키 개그맨 문세윤이 삶에 지쳐 템플스테이를 찾은 입소자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오은영 박사는 그동안 스튜디오와 진료실에서 솔루션을 이어가던 것을 조금 더 넓혀, 삶에 지쳐 위로받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아온 입소자들과 같이 울고 소통하며 공감과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그와 함께 ‘원조 여신’ 고소영이 친근한 공감 요정으로, 문세윤이 특유의 재치를 통해 ‘황금 막내’로 분한다.
이날 고소영은 33년 만에 예능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오은영 선생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정말 국민 멘토이신 선생님을, 특히 자녀를 가지고 있는 부모의 입장이면 더 한번 만나뵙고 내가 하는 게 맞는 길인가 그런 걱정이 있었을때 선생님을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고,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그런 입장이었는데 좋은 제안을 주셨다. 제가 여기서 큰 솔루션을 해결한다기보다 저도 15년간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로서, 딸로서 여러가지 입장을 겪게 되면서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에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 저 또한 처음 출연하는 분들의 사연을 받고 제가 조언을 해드리기보다 더 이제 위로 받고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주변 반응은 어땠냐는 물음에 고소영은 “그냥 알려지기에는 제가 당차고, 물론 그런 성격도 있죠. 근데 제가 또 소심한 성격도 있다. 뭔가 결정하기 두렵고, 소심한 마음이 있던 것 같다. 그게 용기가 됐던 이유는 선생님이 계셨고, 저도 내려놓고 다시 생각해보는 생각을 가지면 좋은 시기일 것 같았다”고 출연 전 걱정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고소영은 “주변에서 엄청 부러워해요. 같이 가고 싶다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집에서도 응원해주고, 아들딸도 오은영 선생님이 정말 좋아하고 팬이다. 딸이 제 껌딱지인데 ‘엄마 잘 갔다와’ 응원을 받으면서 나올 수 있어서 편하게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오늘(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MBN ‘오은영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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