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쌓아뒀던 설움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박원숙이 스위스에서 서러운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은 티틀라스의 액티비티를 즐기러 나섰다. 박원숙은 따로 나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 사이 박원숙은 티틀리스 만년설로 눈사람을 만들면서 생각에 잠겼다. 박원숙은 "공기 좋은 곳에 오니까 내 속에 있는 서운함, 아픔이 떠오른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숙은 "이 좋은 곳에서 다 털어내려고 하니까"라며 서러운 울음을 토해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원숙은 "내가 나를 변명하고 싶은 게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내가 어려웠을 때 도움을 못 받은 것 같은 억하심정이 생긴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원숙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동생들이 멀리 떨어져 사니까 오랜만에 만나면 저 밑에 있는 서운함이 올라온다. 나 이렇게 힘들어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동생들 생각을 하다가 '같이삽시다' 동생들이 나한테 살갑게 하고 이런 걸 보니까 고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는 클리프 워크에 나섰다. 혜은이는 너무 무서워했지만 결국 무사히 클리프 워크를 건넜다. 그러나 혜은이는 내려와서 박원숙과 마주하자 긴장이 풀린 듯 눈물을 쏟았다. 박원숙은 "얘가 나를 보고 우니까 나는 마음이 좋다"라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