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55)이 두 아이와 함께한 숲속 나들이 사진을 공개하며, 소중한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캠벨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숲 속에서 나무를 껴안고 – 내 심장 박동, 내 축복, 내 아이들에 둘러싸여”라는 글과 함께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캠벨은 흰색 스모크 드레스를 입고 숲속을 거닐며, 네 살 딸과 두 살 아들의 손을 꼭 붙잡은 모습이다. 보기 드문 가족의 사적인 순간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21년과 2023년, 각각 대리모를 통해 아이들을 품에 안은 캠벨은 출산 사실을 밝히면서도 아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은 내 인생의 전부”라며 “싱글맘으로 살고 있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첫 등교일에는 꼭 함께하고 싶다”며 “내 삶의 110%는 아이들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싱글맘인 캠벨은 자녀의 존재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진심 어린 언어로 풀어냈다.
또한, 캠벨은 젊은 세대가 경제적 이유로 부모 되기를 꺼려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는 건 너무 비싸고 부담스럽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엄마가 된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고, 가치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특히 캠벨은 자신이 15세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던 것을 언급하며, “내 딸에게는 너무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건 다음 세대”라며, 아이들을 향한 희망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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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오미 캠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