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이 18년간 운영해온 쇼핑몰을 정리하기로 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황혜영이다’에는 ‘18년간 운영한 쇼핑몰 그만둡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황혜영은 “내가 18년간 운영한 쇼핑몰을 정리하려 한다”며 “예전과 같은 열정으로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아이들이 자꾸 커가니까 워킹맘으로서 부족한 것도 느꼈고, 아이들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나 자신을 혹사시켰던 것 같다. 이제는 나를 위해주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휴식에 대한 바람도 덧붙였다.
황혜영은 “방송을 쉬던 시절,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몇 년간 집에만 있었다”며 “그때 ‘방송 말고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소일거리처럼 시작했던 게 쇼핑몰”이라고 창업 계기를 떠올렸다.
“쇼핑몰은 자식 같은 존재”라던 그는 연 매출 100억, 하루 최고 매출 4억 원까지 찍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반면 임신과 병원 입원으로 매출이 급락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는 “직원들 월급을 사비로 2년간 줬다”며 버텨낸 시간들을 돌아봤다.
또한 “때려치우고 싶었던 순간은 매일 있었다”던 황혜영은 결국 18년 만에 ‘정리’라는 결정을 내렸다. 영상 말미에는 “내가 너무 고생했더라. 이제는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긴 시간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황혜영은 정치인 출신의 남편 김경록과 결혼 후 18년 차 온라인 쇼핑몰 CEO로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사업가로서의 성공은 물론, 쌍둥이까지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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