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24일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뭔 일이 터질 것 같은 날’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선희는 강화도로 여행을 떠났다. 정선희는 비 오는 날씨에도 “맑은 날보다 왜 매력이 있냐면 뭔 일이 터질 것 같잖아. 사건이든, 멜로든, 범죄든”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선희는 밴댕이를 먹으러 식당으로 나섰다. 정선희는 구이를 먹으며 “혀가 할 일이 없다. 내 혀는 요새 뼈 바르는 데에만 쓰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선희는 이어 김제동과의 일화를 전했다. 정선희는 “제동이와 나는 암수를 떠난 관계다. 제동이도 명언 좋아한다. 그중 좋았던 게 인디언 족장 이야기다. 인디언 족장에게 청년이 와서 ‘내 안에 들끓는 마음 두 개가 싸운다. 저주, 증오, 분노. 또 하나는 용서, 화해, 사랑하고픈 마음. 이런 걸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했다. 그랬더니 그 족장이 ‘다 늑대라고 생각해라. 먹이를 주고 키우면 애들이 자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너무 멋있다. (내게) 던진 바가 되게 크다”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어떨 때는 내가 양육하지 않아도 알아서 큰다. 그걸 키우면 합리화가 된다. 사람은 자기가 결론 내릴 걸 합리화시킨다. 이런 사람이 되기까지 얼마나 모진 세월을 겪었겠니. 얼마나 두루마리 화장지를 뜯으며 울었겠니. ‘개XX들 두고 보자’”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사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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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집 나간 정선희’,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