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팀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 클래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팀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난 5월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우승한 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고 새 사령탑에 토마스 프랭크를 선임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토트넘은 몇몇 핵심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히샬리송의 향후 계획 또한 명확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역시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자 톰 바클레이는 손흥민이 이적을 결심하게 된 핵심적인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6/25/202506251923770814_685bcffc6b2bb.jpg)
손흥민이 마침내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된 배경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결정적인 계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클럽의 첫 유럽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격 속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클레이는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랜만에 처음으로 이적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끝에 내린 결정이다. 그의 생각에는 '클럽의 17년 만의 우승, 자신이 몸담은 10년 동안의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금이 가장 이상적인 작별 시점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전성기 시절 '월드 클래스'로 불릴 만큼의 기량을 자랑했던 선수다. 그리고 이제 그는 북런던을 떠나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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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처럼 우승 직후 팀을 떠난 전설적인 선수들의 사례는 여럿 있다. 2005년 FA컵 우승 후 아스날을 떠난 파트리크 비에라, 2012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끝으로 첼시 유니폼을 벗은 디디에 드록바, 2019년 유로파리그 우승 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에당 아자르 등이 대표적"이라며 앞선 사례를 늘어놨다.
이어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그는 2018년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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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 풋볼은 "손흥민의 이별이 팬들에게 아픔으로 다가올 수는 있지만, 토트넘을 위한 헌신과 업적을 고려할 때, 지금이야말로 그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순간일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