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펜싱 사브르 전 국가대표 김준호의 아들 정우가 발달 1%를 차지했다.
25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들 정우의 발달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센터를 찾은 김준호와 김정우 부자, 그리고 박인비과 남기협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인비는 결혼 전부터 취미 생활이던 캠핑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아내의 말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인 남기협에게는 조금 난감한 이야기였다.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캠핌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남기협은 “내가 마당에 데리고 가서 놀게”라면서 “별로 애들 안 좋아할 텐데”라며 말을 피했으나,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결국 이들 가족은 볕 좋은 곳으로 캠핑을 떠났다. 남기협과 박인비는 저녁 내기를 걸고 골프를 쳤다. 아슬아슬하지만, 골프 황제 박인비에게 남기협은 당할 수 없었다.
박인비는 “인서가 집에서 골프채를 항상 휘두르고 다니는데, 몸에 비해 커서 버거워하더라. 그래서 몸에 맞는 골프채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라며 딸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남기협은 저녁 식사로 커다란 바닷가재를 꺼냈다. 박인비는 “몸통을 반으로 잘라서 반으로 갈라지면 모짜렐라 치즈랑 버터를 녹이면 된다”라며 구체적인 요리법을 요구했다. 그러나 가재의 살만 발라진 채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것에 박인비는 조금 실망했다.
이윽고 우대 갈비도 등장했다. 안영미는 “우대 갈비! 저게 맛이긴 하죠”라며 환호했다. 남기협은 “여보 근데 오늘 차린 게 왜 내가 한 것밖에 없지?”라며 답이 정해진 이야기를 해 웃음을 안겼다. 박인비의 딸들은 아주 맛있게 우대 갈비를 먹어, 아빠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정우는 다양한 체력 훈련을 했다. 넘치는 힘에 스포츠맨십, 그리고 끈기까지 갖춘 정우의 진로를 미리 고민해 본 김준호는 정우의 재능을 테스트 해보기로 했다. 김준호는 “펜싱하고 싶어, 태권도 하고 싶어, 합기도 하고 싶어?”라고 물었으나 정우는 끈질기게 펜싱이라고 외쳤다.
김준호는 “정우가 펜싱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그냥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에어 클라이밍, 징검다리 건너기 등 다양한 체력 훈련을 했다.
코치는 “근육량은 보통 아이를 뛰어넘는다”라면서 “만 3세부터 6세 사이에 발 아치가 형성되는데, 또래보다 아치 성장이 뛰어난 수준이다”라며 정우의 발달 수준을 진단했다. 그는 “암벽 같은 걸 올라갈 때 모통은 발바닥으로 딛고 올라가는데 정우는 발목 힘이 좋다.평균대, 뜀틀 뛰어내리기 등 또래들이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시켜야 한다고 판단이 된다”라며 정우의 진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에 김준호는 “운동에 대한 진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정우가 운동에 재능이 있나, 시켜야 하나, 생각이 든다. 걱정이 앞선다”라면서 “전문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위 1%라고 하니까, 그런데 작고 땅땅한 스타일은 펜싱에서 불리한 스타일이다. 만일 운동을 한다면 펜싱이 아닌 다른 운동을 시키고 싶다”라며 정우에게 골프를 추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