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갈등이 폭발했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부부싸움으로 갈등이 폭발했다.
이날 임미숙은 김학래에게 대문의 번호키의 건전지를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학래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임미숙의 말을 듣지 않았다. 김학래는 문을 열어보고 "지금 문 열린다. 삑삑 소리난다고 건전지를 바꾸면 한 번 더 소리나면 아주 바꿔야겠다"라고 말했다.

또 김학래는 입구에 있던 페트병 물을 보고 옮기지 않고 자신의 물만 쏙 빼서 가져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화가 난 임미숙은 "내가 34년동안 혼자 물을 옮겼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나만 쏙 빼서 먹냐"라며 "내가 열받아서 기운이 난다"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결국 대문 번호키의 건전지를 스스로 교체하면서 "내가 이것도 못하는 남자랑 왜 사는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동료 코미디언들 역시 한숨을 쉬었다. 김학래는 "왜 다들 나한테 뭐라고 하냐"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혼자 폭발해서 임미숙에게 "왜 나에 대한 배려는 없냐"라며 "참견 없는 곳에서 편하게 프리하게 살고 싶다. 어떻게 평생 잔소리를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나가면 된다. 나가서 편하게 살면 된다"라며 "나도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눈물이 난다"라고 소리쳤다. 김학래는 임미숙을 보며 "같은 얘길 평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김학래를 피해 홀로 방에 들어와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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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