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6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경기 초반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웰스의 구위에 눌러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 2아웃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KIA는 3회 2사 후 박민이 2볼에서 직구(144km)를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창진도 2볼에서 한가운데 직구(144km)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고,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4회 키움 2번째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주루 플레이가 좋았다. 1사 후 김호령이 2타점 좌선상 2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1사 3루에서 김태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올러가 4회말 2점을 허용해 4-2가 됐다. KIA는 7회 대타로 나온 고종욱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5-2로 달아났다.

KIA는 9회 김태군과 김규성의 연속 안타와 키움 우익수 스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찬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수비 실책으로 비자책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투수 올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올러가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타선을 잘 막아줬다. 특히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았다.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전상현 등 필승조도 감독의 기대대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를 처음 만나는 만큼 타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3회초 2사후 박민과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확실히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경기 후반 고종욱의 대타 홈런과 추가 득점이 이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승이 끊어진 후 오늘 경기가 중요했는데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뜨겁게 응원해준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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