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가 준비 잘하고 돌아왔다" 삼성 3연패 끊은 1선발, 박진만 감독 '주루 칭찬' 잊지 않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6.25 22: 4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열흘 쉬고 돌아온 1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7-2로 승리했다. 
지난주 두 번의 치명적인 역전패 포함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39승35패1무(승률 .527)가 된 삼성은 KT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 

삼성 라이온즈 후라도 082 2025.06.25 / foto0307@osen.co.kr

선발투수 후라도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2.99에서 2.87로 낮췄다. 이날까지 총 103⅓이닝으로 코디 폰세(한화·101⅔이닝)를 제치고 이 부문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삼성 타선도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나가며 후라도를 도왔다. 1~2회에만 한화 수비가 실책 3개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2점씩 내며 기선 제압했다. 박병호가 3회 시즌 15호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 기간 5개를 몰아쳤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한화는 와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화 이글스에 7-2로 승리한 후 박병호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5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준비를 잘하고 돌아왔다. 팀의 1선발로서 연패를 끊어주는 훌륭한 피칭을 했다”며 “박병호의 홈런을 비롯해 중심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추가점을 계속 낼 수 있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 실책이 나왔을 때 틈을 놓치지 않고 잘 움직이는 주루 센스로 점수를 낸 부분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지찬이 1회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중전 안타 때 한화 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포구 실책을 틈타 단숨에 홈까지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무사 1루에서 김지찬의 포수 앞 희생번트 때 한화 포수 이재원과 우익수 이진영이 연이어 송구 실책을 범했고, 1루 주자 이재현이 홈까지 파고들며 추가점을 더해 분위기를 탔다. 
한편 삼성은 26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가라비토의 KBO리그 데뷔전. 한화에선 문동주가 선발로 예고됐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한화는 와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1회말 1사 1루 구자욱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와 중견수 실책으로 홈 쇄도, 세이프되고 있다. 2025.06.2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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