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김태희’ 김하영이 16년간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반려견과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반려견을 넘어 아들 같은 존재였던 만큼 그 슬픔과 아픔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26일 김하영은 소셜 미디어 계정에 “너무 착하기만 했던 내 아픈 손가락. 내 아들 카스야. 부족한 엄마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김하영은 “다음에 다시 만나면 그땐 엄마가 제일 많이 안아주고 제일 많이 사랑해주고 너한테 못해준 거 다 해줄게. 제일 겁많은 우리 엄살쟁이.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줘 아가. 16년 동안 엄마 아들로 있어줘서 고마웠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들. 잠시만 안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하영은 많이 아픈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온 바 있다. 당시 김하영은 “오늘 아침 처음 심정지가 오고 더 이상의 치료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집으로 데려왔어요. 마지막은 집에서 함께 하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나서 회복되길 바라지만 지금 이 순간은 많이 사랑한다 말해주고 만져주고 안아주려고 해요”라고 전했다.
반려견은 김하영의 품 안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김하영은 반려견을 아들이라고 할 만큼 깊은 애정을 보였고, 마지막을 지키며 잠시만 안녕을 고했다.
한편 김하영은 그룹 티지어스 출신 보컬 트레이너 박상준과 3년 열애 끝 결혼을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