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들" 차태현, 어쩌다 '빽데뷔' 루머 터졌나..'父母' 집안 내력보니! ('라디오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6.28 07: 23

차태현 “빽으로 들어왔단 소리 억울했죠”…슈퍼탤런트 출신 데뷔 루머 해명
"KBS 아들"이란 별명이 있는 배우 차태현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데뷔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60주년 특별기획 ‘쿨 레전드 홈커밍데이’ 특집에는 KBS 대표 DJ였던 차태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데뷔 비화를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차태현은 그야말로 KBS의 프린스, 성골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은 KBS 음향효과팀에서 근무했으며, 어머니 최수민 역시 KBS 소속의 중견 성우이기 때문. 이에 차태현은 쑥스럽게 웃으며 “프린스는 모르겠지만 성골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렇기에 데뷔 루머에도 시달렸던 차태현. 이와관련 그는 “1995년, 스무 살 때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 은상을 받고 데뷔했다”며 “사실 그게 뭔지도 모르고 지원했다.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형이 군대에서 편지로 ‘한 번 경험 삼아 해봐’라고 해서 가볍게 나갔다가 운 좋게 수상하게 된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특히 “4년제 대학에 다 떨어져서 서울예대에 진학했던 시절이었다. 정말 오디션을 수도 없이 보던 시기”라며 “그 당시 기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슈퍼탤런트에서 상을 받으면서 배우 생활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점차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억울한 루머도 따라붙었다. 차태현은 “처음엔 별로 주목을 못 받았는데, 나중에 조금씩 잘되니까 ‘빽으로 들어온 거 아니냐’, ‘아버지가 손 써준 거다’는 얘기들이 돌더라”고 말했다. 급기야 “차인태 아들이라는 루머까지 있었는데, 그건 나도 들으면 헷갈릴 법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런 얘기들을 들으면서도 딱히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웃으며 넘겼다”면서도, “아버지가 손을 쓰진 않았을 거지만, 뭐… 팔은 안으로 굽는 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데뷔 무대였던 슈퍼탤런트 대회를 언급하며 “당시 쇼 프로그램 PD님들과 드라마 PD님들이 함께 심사를 했다. 나는 쇼 PD님들이 뽑으셨는데, 심사 중에 내 모습을 보며 웃으시는 걸 느꼈다. 그게 너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역시 “차태현은 자기 실력으로 지금까지 온 배우”, “집안 분위기가이 방송과 연결됐다 해도, 그만큼 오래 남는 건 실력 때문”, “언제 들어도 사람 냄새 나는 차태현 파이팅”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태현은 최근 예능과 라디오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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